하종화, “걱정 괜히 했을 만큼 좋은 경기 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25 16: 18

“경기 전 마음 속으로 조금 걱정을 하긴 했는데, 걱정을 괜히 했다 싶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이 KEPCO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14개의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는 높이의 우위 속에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7, 25-20)으로 물리쳤다.

경기 후 하종화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상대 리시브를 잘 흔들어놨고 블로킹도 잘 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고 말하며 “수니아스가 경기 전 장염에 걸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수니아스의 몫까지 잘 해줬다”고 설명, 완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KEPCO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냐는 질문에는 “마음 속으로 걱정을 하긴 했다. 그러나 걱정을 괜히 했다 싶을 정도로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종화 감독은 KEPCO를 상대로 팀 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며 활약한 문성민에 대해선 “정신력이 대단한 선수다.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고 체력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됐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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