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끝내기 보살' 서동욱 "규정타석 3할 목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5 16: 22

"홈 보살, 운이 좋았다".
LG는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3승(2무 2패)째를 거뒀다.
만능맨 서동욱의 날이었다.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동욱은 0-3으로 뒤지던 9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또한 9회 마지막 수비에선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고 2사 1,2루에서 정훈의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던 김문호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짓는 보살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동욱은 "마지막에 운이 좋게 홈에서 주자를 잡아 무척 기분이 좋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LG 김기태 감독 역시 "서동욱의 수비가 좋았다. 최동수의 에러 때 백업 들어간 것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스위치히터 서동욱은 올 시즌 목표도 함께 밝혔다. 서동욱은 "올 시즌 목표는 좌우타석에 골고루 나가 규정타석 3할을 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내외야, 좌우타석을 넘나드는 서동욱의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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