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원준, 옥탑방 순수 허세남 인증샷 공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5 16: 34

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옥탑방 순수 허세남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원준은 지난 16일 KBS 별관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10회분 촬영에서 까치집 진 머리와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침대에서 막 일어난 듯한 헝클어진 모습을 소화했다.
“1000에 30”이라는 코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순수 허세남 윤빈(김원준 분)의 옥탑방 생활을 전격 선보이는 것.

무엇보다 극중 윤빈은 딸에게 꿀밤을 준 옥탑방 남자에게 항의하러 온 일숙(양정아 분)과의 대화를 통해 멈추지 않는 스타병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잠에서 막 깬 윤빈은 일숙에게 “내가 당당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나 그렇게 아무한테나 얼굴 막 함부로 보여주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요! 돌아가세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다급하게 도망가는 윤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될 예정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촬영 당시 김원준은 밝은 인사성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가하면, 스태프들이 소품의 위치를 바꿀 때마다 옆에서 함께 옮기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쉬는 시간마다 지친 스태프를 위해 귀엽고 깜찍한 표정을 연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원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원준은 “윤빈 씨 팬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자신 또한 윤빈의 팬임을 자처하는가 하면, 자신이 나온 드라마 속 장면을 캡처해 올려놓으며 관심을 표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원준을 보면 콜라주가 생각난다. 종이 한 장을 반으로 접으면 양쪽이 똑같은 모양을 하는 것처럼 김원준과 윤빈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캐릭터와 본인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실질감이 돋보이기 때문에 드라마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매번 촬영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김원준은 옆집 사는 이웃처럼 느껴진다.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방송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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