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릉, 김희선 인턴기자] "비록 2연패를 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잘 싸웠지만 전반 2실점이 너무 컸다. 패장 김상호 강원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았다.
25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성남 일화와 홈경기서 성남에 1-2로 패한 강원은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홈경기에서 패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2연패를 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선수들이 (김정주 부상으로 인해)후반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경기를 정리했다.
강원은 이날도 잘 싸우고 졌다. 후반 시마다의 만회골에 이어 웨슬리와 이우혁, 김은중까지 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불살랐으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공격 쪽에 많은 선수를 영입하다보니 조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공격 쪽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반에 집중력 부족으로 2실점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된 것이 사실이다"고 전한 김 감독은 "그러나 후반 45분이 남았고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실점을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원은 다음 라운드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 FC를 만난다. 김 감독은 광주의 상승세를 인정하면서도 "비록 광주가 상승무드고 우리가 2연패를 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이제 겨우 4경기가 끝났을 뿐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광주전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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