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가 배명고에 9안타 9득점을 집중시켜 완승했다.
경기고는 25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배명고와 경기에서 9-2로 7회 콜드게임 승했다.
상대팀 에러를 파고든 경기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고는 1회말부터 선두타자 김재현이 3루수 에러로 2루까지 밟고 최준식의 볼넷으로 득점찬스를 잡았다. 선취점 찬스에서 경기고는 이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고 안진근의 2루 땅볼이 에러로 이어져 2루, 3루 주자가 모두 홈인,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경기고는 안진근이 연속으로 도루에 성공, 홈까지 훔치며 1회에만 3점을 냈다.
경기고는 3회말에 3점을 더했다. 경기고는 3회말 최준식의 3루타와 이상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경기고는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로 2점을 더 뽑으면서 6-0, 승기를 잡아갔다.
6회말까지 7-2로 앞서가던 경기고는 7회말 안진근의 1타점 우전안타와 김영민의 좌중간을 꿰뚫은 1타점 적시타로 9-2를 만들어 콜드게임 승리했다.
경기고 선발투수 김인엽은 5이닝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선 최준식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렸다.
반면 배명고는 실책 3개를 범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25일 서울권 전적
경기고(1승1패) 9-2 배명고(1패)
신일고(2승) 2-0 선린인터넷고(1승1패)
성남고(1승1패) 5-1 경동고(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