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여심' 신봉선, 코에 테이프 꽂고 억지애교 '폭소'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3.25 19: 21

[OSEN=김경민 인턴기자] 신봉선이 비위를 거스르게 하는 게임의 승자가 됐다.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남성들의 취미 중 '낚시' 체험에 나섰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낚시를 시작하기 전, 미끼로 지렁이를 낚싯바늘에 꿰야했다. 여성 출연자들이 모두 기겁하는 가운데 이를 놓고 미션이 펼쳐졌다. 바로 조언을 주기 위해 참여한 낚시 전문가 남성 3명의 비위를 가장 거스르는 사람이 1등을 차지하고, '지렁이 만지기'를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에 에이핑크 은지는 아기 같은 목소리로 앙탈을 부려 오히려 낚시 전문가들의 흐뭇한 미소를 얻어냈다. 이후 정선희는 은지를 따라 하며 애교를 부렸지만 싸늘한 반응만이 돌아왔다. 윤정희도 평소 조신한 모습을 벗고 '뿌잉뿌잉' 손동작을 하며 애교를 부렸지만, 오히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때까지 전문가들의 반응 상 '지렁이 피하기' 특권은 정선희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신봉선이 코에 후드 끈을 꽂고 억지 애교를 부려 전문가들의 비위를 제대로 건드려(?) 1등을 차지했다. '비위 게임'이라는 특성상 1등을 차지해도 측은해 보이는 신봉선의 모습에 시청자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남성 출연자들은 여성 문화 중 문화센터를 체험에 나섰다.
한편, ‘남심여심’은 남녀 연예인이 성 역할을 바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정준하, 오만석, 강동호, 브라이언, 틴탑 천지, 정선희, 신봉선, 윤정희, 최송현, 에이핑크 은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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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여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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