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축구 자체보다는 골이 더 좋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25 20: 11

[OSEN=대구, 이균재 인턴기자] "축구 자체보다는 골이 더 좋다".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 FC는 25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서 전반 12분 터진 마테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 2승 1무 1패로 순위를 두 계단 상승시키며 7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울산은 리그 3연승을 마감하며 순위가 한 단계 하락,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마테우스는 경기 후 인터뷰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팀 울산이었지만 홈에서 승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선수들 모두 단합이 돼서 열심히 뛴 결과,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은 거의 끝났다. 지난해 전지훈련 때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60분 정도만 뛸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체력이 없으면 뛸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풀타임을 소화 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매번 훈련을 하면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점차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축구보다는 제일 좋은게 골이다. 골을 넣었을 때 정말 너무 기뻤다"며 "이번 시즌 감히 우승을 한 번 해보고 싶다. 팀이 우승을 하게 되면 골과 어시스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말해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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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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