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테리강(유준상 분)이 청애(윤여정 분)과 윤희(김남주 분)의 갈등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넝굴당'에서 테리강은 자신이 맡겨졌던 고아원 앞에서 "미안하다"며 자신을 꼭 끌어안는 장수(장용 분)를 만났다. "30년 동안 그려왔던 얼굴인데 왜 못 알아봤을까"라며 탄식하는 장수에게 테리는 "전 버려진 줄 알았습니다. 이 모든게 사실이라면 버려지지 않아 다행입니다"라며 장수를 아버지로 확신, 눈물을 보였다.
테리강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 윤희에게 "내 부모님이 어떤 사람들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윤희는 "당연하지. 당신 같이 훌륭한 남자를 낳으신 부모님이라면 분명 좋으신 분들일거야. 난 믿어"라고 답했다. 이에 테리강은 "당신이랑 스타일이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윤희와 시댁과의 갈등을 미리 점쳤다.

하지만 장수네 일가가 자신의 시댁임을 꿈에도 모르는 윤희는 앞집 페인트 칠 때문에 자신의 명품 가방이 더럽혀지자 "페인트 값 물어드리겠다. 그러니 제 가방도 원상복구 해달라"며 청애(윤여정 분)와 설전을 벌였다. 이에 청애는 "새댁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응수, 장수가 테리를 아들로 확신한 상황에서 앞으로 시댁이 될 청애와 윤희의 관계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에서 장수는 테리가 있었다는 고아원에 찾아가 고아원 단체사진 속에서 아들 귀남의 모습을 확인, "제 아들 맞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nayoun@osen.co.kr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