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그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서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고준희가 극과 극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필성 감독의 코믹 좀비 호러 영화 '멋진 신세계'에서 고준희는 소개팅남 류승범과의 달콤한 첫 키스 때문에 좀비가 돼 버린 비운의 퀸카 소개팅녀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제작보고회에서 고준희는 "좀비로 분장할 때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슈렉 고양이의 눈 같은 까만 렌즈를 껴서 이 영화에서 제일 예쁘게 나온 것 같다"라며 스스로 만족감을 표현, 러블리한 좀비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다.

역시 임필성 감독이 연출하고 송새벽, 진지희가 주연을 맡은 SF 코미디 '해피 버스데이'에서는 기상 캐스터로 변신해 코믹 카메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멸망을 몇 시간 앞둔 촉박한 상황에서도 TV에 나오는 것이 마냥 즐거워 'V자'를 그리며 해맑게 웃는 푼수 기상 캐스터로, 상큼 발랄한 매력과 함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지닌 두 감독과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주목받는 작품이다. 4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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