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노브레인이 “돈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분노한다”고 밝혔다.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사전 녹화에 참여한 노브레인의 황현성은 “밴드는 배고파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면 변절자가 된 게 아닌가 갈등하게 된다. 사실 밴드와 돈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분노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자 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밴드에게만은 ‘너희는 부자 되지 마’라고 하는 것 같다. 나는 후배들한테도 ‘정말 열심히 해서 부자 밴드가 되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데뷔한 후 올해로 데뷔 16주년을 맞은 노브레인은 멤버 교체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황현성과 이성우는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정민준(기타), 정우용(베이스)이 함께 고생해 준 덕에 시련 뒤 더욱 단단해 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적당히 견딜 만큼 힘들었고, 적당히 견딜 만큼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매우 성공적이고, 지금 또 다른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브레인 외에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이야기가 담긴 ‘피플인사이드’는 26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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