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정인, ‘울었다 웃었다’ 4차원 심사평에 미혹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26 11: 23

가수 정인이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 4차원 심사평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보이스 코리아’ 코치 리쌍의 길의 팀원 트레이닝을 위해 나선 정인은 지난 3주 간 이어진 배틀 라운드에서 직접적이면서고 엉뚱한 감상 소감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 세 번째 배틀라운드에서 정인은 강타 코치 팀의 노영호, 장정우와의 배틀에 대해 “차가운 남자와 지적인 남자의 대결이었다. 저는 뜨거운 남자에게 더 끌린다”며 장정우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조규찬 ‘따뜻했던 커피조차도’를 열창한 강타 팀의 김지훈, 정나현에게 “이거 어떻게 해요?”라며 진심으로 난감한 표정을 지어 출연진을 웃게 했다.
신승훈 코치 팀의 이소정, 나들이가 한영애의 노래 ‘코뿔소’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자 “끝내줘요. 이건 비속어 섞어서 말해야 돼요. 이 기분은 ‘XX 죽인다’라고 말해야 해요”라고 거침없이 표현해 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자 가수가 이러면 안된다”는 만류에도 싱글벙글했다.

정인의 4차원 심사평은 계속 됐다. 허공과 그룹 god의 노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른 김민정에게 “카리스마가 무척 강렬하다.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느낌이다”고 말해 MC 김진표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정인의 심사평은 포털 사이트를 도배할 만큼 신선했다. 신승훈 코치 팀의 오슬기, 손승연의 무대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가 끝난 후 “제 생각에 두 분은 고속도로를 드신 것 같다. 고속도로를 타고 시원하게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정말 끝내줬다”고 말했다.
백지영 코치 팀, 독특한 창법의 소유자 강미진과 흔들림 없는 보컬 이찬미가 ‘마리아’로 배틀 라운드를 펼치자 “두 사람의 흑마술에 매료된 것 같았어요”라며 “노래 뒷부분으로 갈수록 두 사람의 진심이 전해져 눈물이 맺혔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훔쳤다.
한편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보이스 코리아’의 배틀 라운드는 생방송까지 단 한 번의 무대를 남겨뒀다. 현재 길 팀 우혜미, 최준영, 신초이, 신승훈 코치 팀의 장재호, 샘구, 손승연, 이소정, 정승원이 생방송 진출을 확정한 상황. 강타 팀에서는 지세희, 홍혁수, 정나현, 장정우, 백지영 팀에서는 유성은, 신지현, 강미진, 허공이 배틀라운드 합격자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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