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의 강호’ 미국이 2012 런던올림픽 지역 예선에서 ‘복병’ 캐나다에 0-2로 패하며 올림픽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LP 필드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북중미 지역예선 A조 2차전 캐나다와 경기서 후반 13분과 38분 각각 도넬리 헨리와 루카스 카발리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차전에서 쿠바를 6-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미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 상대인 엘 살바도르(1승1무)를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진출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한편 B조 예선에선 멕시코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온두라스를 각각 7-1, 3-0으로 연파하고 2연승 기록, 마지막 파나마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2의 치차리토’로 불리며 유럽 명문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알란 풀리도(21, 티그리스 UANL)는 2차전 온두라스전 해트트릭을 포함 2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멕시코의 2연승을 주도했다.
2장의 올림픽 티켓이 배정된 북중미 예선은 총 8개국이 A, B 두 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크로스 매치로 준결승을 벌인 다음 결승에 오른 최종 두 팀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 2012런던올림픽 북중미 예선 현황(3월26일 현재)
A조
1. 엘 살바도르 1승1무, 승점 4, 4득0실, 골득실 +4
2. 캐나다 1승1무, 승점 4, 2득0실, 골득실 +2
3. 미국 1승1패, 승점 3, 6득2실, 골득실 +4
4. 쿠바 2패, 승점0, 0득10실, 골득실 -10
B조
1. 멕시코 2승, 승점 6, 10득1실, 골득실 +9
2. 온두라스 1승1패, 승점 3, 3득4실, 골득실 -1
3. 파나마 1무1패, 승점 1, 2득4실, 골득실 -2
4. 트리니다드 토바고 1무1패, 승점 1, 2득8실, 골득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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