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끼리 떠나는 '캠핑카' 여행, 어디가 좋을까?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3.26 13: 16

-뉴질랜드 관광청, '캠퍼밴 여행' 추천
최근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을 통해 '여행'이 소개되면서, 남자들끼리 떠나는 우정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캠핑카' 여행은 오래 전부터 남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렇다면 '캠핑카'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
뉴질랜드 관광청 관계자는 '천혜의 대자연을 누리기에 최적인 곳'으로 주저없이 뉴질랜드를 꼽는다. 특히 국내의 오토캠핑장 같은 홀리데이 파크가 전국에 퍼져 있어, 한 두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국내와는 달리 예약이 어렵지 않다는 것. 

뉴질랜드에서는 캠핑카라는 용어 대신 캠퍼밴이라고 부른다. 캠퍼밴에는 침대, 소파는 물론 화장실, 샤워시설, 조리기구까지 있어 먹고, 자고, 씻는 것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여타의 캠핑과 달리 오토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 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물품은 일단 싣고 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남자들의 여행 습성에도 어울린다.
특히 뉴질랜드에는 남자들이라면 도전하고 싶어할 만한 액티비티가 즐비하다.
그 가운데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Queenstown)에서 즐기는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은 남자 여행객들에게 인기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헬리콥터에서 내리자마자 슬로프 없이 바로 스키를 타는 헬리 스키(Heli Ski)는 스키 마니아라면 도전할 만한 액티비티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과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을 걸으며 친구들끼리 못다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다.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라고 불리는 밀포드 트랙은 바닥까지 보이는 청정 호수와 싱그러운 우림지대, 거대한 계곡과 폭포를 볼 수 있으며, 루트번 트랙은 울창한 원시림 속 이끼가 잔뜩 끼어있어 태고적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루트번 트랙은 빅뱅이 나온 노스페이스 광고 촬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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