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굴욕 '하이킥3', 김병욱 PD 오점 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3.26 15: 42

종영까지 일주일을 남겨놓고 있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명성에 못미치는 안타까운 시청률로 종영을 맞을 기세다.
지난해 9월 10% 초반의 시청률로 시작할 때만해도 아직 시작일 뿐이라고 안심했던 제작진들은 방송 분량의 3분의 1이 지나도록 답보 상태이자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것이 앞선 시리즈보다 더 많은 제작비와 스타들의 투입으로 초반 기대치는 이번 시리즈가 가장 높았기 때문.

중반을 지나며 한때 15%를 넘기기도 했으나, 그 수치는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했고, 다음날이면 다시 10% 초반으로 시청률이 곤두박칠,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하이킥’ 1,2편 모두 중반에 들어서며 20% 진입, 종영이 가까워질수록 자체최고를 기록하던 양상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 시리즈는 오히려 종영에 가까워질수록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태.
3월 초부터는 한자리수 시청률로 추락하며 ‘자체최저’ 경신 릴레이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가 안방 시트콤 불패 신화를 만들어왔던 김병욱 PD의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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