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리 vs '사랑비' 윤아 맞대결..누가 웃을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6 16: 18

SBS 월화극 '패션왕'의 유리가 오늘(26일)부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사랑비'의 윤아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욱이 유리는 지난 20일 방송된 '패션왕'에서 선보인 첫 연기로 합격점을 받은 상황. 소녀시대 두 멤버들의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될까.
유리는 '패션왕' 20일 방송분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은 남겼다. 극 중 매력적인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로 분한 유리는 과거 연인 정재혁(이제훈 분)을 만나 냉정한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정극에 데뷔했다. 3분간의 짧은 출연에도 유리의 연기는 자연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음 회 예고에서 유리는 이제훈과의 파격 키스신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 중 배우 후발주자다. 이미 수영은 과거 아역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윤아는 KBS 1TV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장새벽으로 분해 '새벽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시카 또한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팜프파탈의 매력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유리도 이들의 뒤를 이어 연기돌로 등극할 전망이다.

윤아는 '사랑비'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은 윤아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시 한번 '윤아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 윤아와 동시간대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은 유리에게는 다소 부담이 있을 터. 그러나 유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해 윤아와의 맞대결에서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유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패션왕'은 유리에게 첫 드라마다. 손에서 대본을 놓치 않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유리는 예전부터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다. 유리는 평소에 워낙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연기도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유리를 극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의 두 멤버 유리와 윤아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유리가 드라마계에 새로운 신데렐라로 등극할지, 윤아가 다시 한번 '연기돌'로 깊은 인상을 남길지 시청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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