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가 미-일 시범경기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낙승을 거뒀다.
한신은 2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서 1회 아라이 다카히로의 선제 투런 등을 앞세워 12-6 승리를 거뒀다.
1회말 2사 1루서 한신은 아라이가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선제 투런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2회에는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적시타 등으로 4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리는 등 분위기를 장악했다. 한신 선발로 나선 랜디 메신저는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으나 4,5회 흔들리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일본계 포수인 커트 스즈키가 3번 타자로 출장해 5회 추격점이 된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는 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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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다카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