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에서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26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장근석과 윤아가 각각 1970년대 인물 서인하와 김윤희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미술학과 인하와 가정학과 윤희는 우연히 마주치며 인연을 쌓아갔다.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라고 했던가.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곁눈질 하면서 가슴앓이를 했다.

순정만화에서 방금 나온 듯한 인하와 윤희의 모습에서 장근석과 윤아는 잠시 잊을 수밖에 없었다. 순수하고 수줍은 사랑을 하는 인하와 윤희는 장근석과 윤아라는 배우를 통해 완벽히 표현됐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함께 등장한 장근석과 윤아는 극중 캐릭터가 3초 만에 사랑에 빠진것처럼 3초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두 사람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방영 전부터 ‘비주얼 커플’로 불리면서 관심을 받았던 장근석과 윤아는 외모 뿐 아니라 연기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윤석호 PD의 선택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는 윤희를 둘러싸고 인하와 이동욱(김시후 분)이 삼각관계에 빠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엇갈린 사랑에 관심을 갖게 했다.
한편 ‘사랑비’는 1970년대와 2012년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변하지 않는 사랑, 우정, 꿈을 그리는 드라마다. 윤석호 PD가 2006년 ‘봄의 왈츠’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장근석, 윤아, 정진영, 이미숙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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