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패션왕'의 유리, KBS 2TV 월화극 '사랑비'의 윤아. 소녀시대 두 멤버들의 첫 연기 맞대결은 유리의 승리였다.
2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패션왕'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9.2%를 기록, 5.8%의 시청률을 보인 '사랑비'를 따돌렸다.
이날 '패션왕'에서 최안나(유리 분)는 강영걸(유아인 분)과 첫 대면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영걸이 유명디자이너 마이클의 사무실에서 목욕을 하는 장면을 유리가 보고 게이라고 착각한 것. 유리는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뽐냈다.

'사랑비'에서는 1970년대 서인하(장근석 분)와 김윤희(윤아 분)가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가슴 한켠을 아련하게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윤아도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20.6%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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