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차두리 퇴장 판정 항소하기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27 08: 48

[OSEN=김희선 인턴기자] 셀틱이 결국 차두리(32)의 퇴장 판정에 항소를 결정했다.
차두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31라운드 경기인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 출장했으나 전반 29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 당했다.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닐 레넌 감독 역시 하프타임에 벤치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후반 11분 빅토르 완야마마저 퇴장 당하며 수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한 셀틱은 결국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후 레넌 감독은 "차두리의 태클은 퇴장감이 아니었다"며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레넌 감독은 "상대 선수가 볼을 잡을 수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체 접촉도 대단하지 않았다. 판정이 당혹스럽다"고 격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셀틱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가 받은 퇴장 판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럼 머리 주심이 레인저스전에서 리 월러스와 몸싸움을 벌인 차두리에게 레드카드를 준 것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한 것.
차두리는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없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 당했던 차두리가 항소를 통해 레드카드를 말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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