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인류멸망'서 고딩좀비로 파격 변신..'미친 존재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7 09: 12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서 최고령 아역 연기에 도전, 고등학생 좀비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동석은 한국영화 최초로 인류 멸망을 화두로 한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에서 생애 최초로 고등학생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미친 연기력을 바탕으로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르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미친 존재감' 마동석이 이번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인류멸망보고서'의 코믹 좀비 호러 '멋진 신세계' 편에서 배우 류승범과 고준희의 달콤한 키스를 방해하는 불량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좀비 바이러스를 지닌 류승범과 한판 승부를 벌이던 중 우연히 타액이 튀면서 좀비로 변하게 되는 것.
실제 42살이라는 마동석의 나이를 생각하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 마동석은 함께 호흡을 맞춘 불량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아역배우와 류승범 그리고 임필성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몰두해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걸음걸이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쓰는 마동석의 모습에 지켜보는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 모두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는 후문.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내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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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보고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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