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월요일 토크쇼가 절대강자가 없이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S, MBC, SBS는 월요일 11시대에 모두 토크쇼를 내보내고 있다. KBS 2TV ‘안녕하세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늦은 시각에도 시청자들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심야 토크쇼 중에 1위는 ‘안녕하세요’가 10.2%로 차지했다. ‘안녕하세요’는 3월 12일 방송분과 3월 19일 방송분에서 차인표를 내세워 1위를 했던 ‘힐링캠프’를 밀어내고 3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녕하세요’는 앞서 2월 20일 방송분 이후 2월 27일, 3월 5일 방송분에서 정상에 오르며 3주 연속 1위를 한 바 있다. 이후 ‘힐링캠프’에게 잠시 왕좌를 내준 후 되찾아왔다.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영광의 1위였던 ‘힐링캠프’는 일주일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 3주 연속 꼴찌를 했던 ‘놀러와’가 7.0%를 기록하며 ‘힐링캠프’(6.9%)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것.
이처럼 현재 지상파 3사 토크쇼는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가 없는 모양새다. 게스트와 구성에 따라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월요일 심야 토크쇼 절대 강자 자리를 노리는 지상파 3사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흥미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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