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감성은 확실히 배가됐다. 6일간 펼쳐진 'YG 온에어'에서 빅뱅은 한 편의 뮤지컬을 꾸미는 듯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YG 엔터테인먼트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빅뱅의 5집 미니 앨범 수록곡을 한 곡씩 선보였다. 이 방송이 바로 'YG 온에어'. 이 공연은 500여 명의 빅뱅 팬을 초청해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했으며, 크레인 카메라와 레드원 카메라를 동원해 멤버들의 세세한 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에 빅뱅은 음악 방송 무대에서 보였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감각적인 무대를 꾸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멤버들은 각기 다른 장르의 곡에서 성격에 맞는 다양한 표정 변화와 몸짓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꾸며내는 듯 해 눈길을 끌었다.
'배드보이'와 '블루'에서는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음악에도 레게, 화음 등의 변화를 줘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사랑먼지'에서는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 당시 화제됐던 여자 댄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헤어진 연인과의 스토리를 꾸몄다. 멤버들은 이 여성댄서와의 이별에 슬픔과 상심 등을 수준급으로 표현해냈으며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대성의 몸짓은 더욱 시선을 끌었다.
또 '재미없어' 영상에서는 여성 댄스들과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이는 연인과의 만남이 재미없고 따분하다는 내용을 담은 '재미없어'에 맞춘 퍼포먼스로, 빅뱅은 무대에서 여성 댄서들과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무대를 꾸몄다.
6일 동안 펼쳐진 'YG 온에어'는 판타스틱한 무대만큼 관심도 판타스틱했다. 지난 23일 '판타스틱 베이비'의 영상이 전세계 동영상 채널 유튜브에 게재, 국내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 한 것이다. 또 국외 팬들이 수천개에 달하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많은 해외 팬들은 "이보다 더 강렬할 수는 없다", "GD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멤버들의 감성 표현이 진하다", "판타스틱한 뮤지컬을 보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빅뱅은 '얼라이브' 수록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일본에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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