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안재욱과 신승훈에게 거절당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7 11: 19

배우 박소현이 안재욱과 신승훈에게 거절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박소현은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 사전녹화에 40대 미혼녀 대표로 참석, 또래 남자 연예인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쿨하게 공개했다.
박소현은 "또래 연예인 중 미혼으로 남아있는 남자 연예인에게 대시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느냐?"는 MC의 질문에 "이미 안재욱과 신승훈에게 정중히 거절당했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어 박소현은 "신승훈 씨는 나를 '답답하고 깜빡깜빡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런 스타일은 함께 살면 숨 막힐 것 같다'고 말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고, "안재욱 씨는 '나는 지적인 스타일이 이상형이다'면서 정중히 사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민종 씨와 김건모 씨도 정말 괜찮은 사람들인데 술을 마셔야 말을 잘하는 스타일이라 애인이나 남편감으로는 좀 그렇다"며 "사실 이들 모두와 서로 마음을 터놓는 진실한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꼽은 뒤 "방송에서 볼 때는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우직한 남자"라며 "게다가 외모도 둥글둥글하고 푸근해 마음이 따뜻한 진정한 남자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창렬은 "신동은 여자친구가 있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외모가 신동과 아주 비슷한 정재용을 추천한다"며 정재용에게 즉석 전화를 걸어 소개팅을 주선,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혼녀 삼총사 특집'으로 꾸며진 '자기야'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1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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