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배 대표 “‘26년’ 감독-배우 캐스팅 모두 미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7 12: 34

영화 ‘26년’ 제작사인 영화사청어람 대표 최용배가 제작 과정 사항들을 전했다.
최용배 대표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26년’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배우 모두 캐스팅이 안된 상태다”고 밝혔다.
앞서 ‘26년’은 2008년 ‘29년’이라는 제목으로 첫 제작에 들어갔으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해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었다. 하지만 크랭크인이 연기되다가 결국 투자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이유 등으로 무산돼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류승범, 김아중, 변희봉 등이 캐스팅된 상태였다.

최용배 대표는 “사실 지금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현재 다방면으로 의논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26년’은 소셜필름메이킹이라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소셜필름메이킹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기부, 후원하는 자금조달 형식인 크라우드 펀딩을 자본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모여진 사회적 관심을 개봉까지 이어가서 흥행을 성공시켜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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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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