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김무열 "어머니가 소설가 박민형..연기에 도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27 12: 33

배우 김무열이 소설가 박민형이 어머니라고 밝혔다.
김무열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보면서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라며 "저희 어머님 역시 소설가다"라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 박민형이다.
그는 "어머님과 원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이해하려 했다. 특히 집에서 어머님과 보조작가님이 생활을 하시는 부분을 보며 이적요와 서지우의 관계를 이해했다"고 어머니를 통해 연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김무열은 "'은교'는 감정의 블록버스터"라며 "500만 관객은 거뜬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은교'에 대해 "삶 속의 인간이 지닌 욕망과 기쁨, 슬픔을 다룬 작품"이라며 "결코 어렵지 않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이라는 파격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4월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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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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