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한대화 감독, "분위기가 달라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27 13: 03

"올해는 4강에 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커졌다".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시범경기 최근 3연승 포함 4승1패로 중간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겨우 5경기밖에 하지 않았고,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지난 몇 년간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한화로서는 의미있는 성적이 아닐 수 없다.
2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만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시범경기 1위라는 이야기에 쑥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 감독은 "아무래도 베스트로 붙으면 다를 것이다. 본경기랑 시범경기는 다르다. 시범경기에 죽기 살기로 덤비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높이 샀다. 한 감독은 "역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감독은 "박찬호·김태균·송신영이 들어오며 전력이 많이 강화됐다. 전에는 선수들이 탈꼴찌만 하려고 생각했다면 올해는 4강에 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커졌다. 자연스레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캠프 때부터 그런 분위기가 다른 해에 비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마일영을 기용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다음 등판에 대해 한 감독은 변함없이 함구했다. 다만 "이번주 안에 나온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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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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