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박정배,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선발 청신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7 14: 18

SK 박정배(30)가 선발 투수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박정배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투구수는 78개였고 직구는 최고 144km까지 전광판에 찍었다.
이로써 박정배는 지난 24일 문학 넥센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3실점한 부진을 만회했다. 앞선 지난 18일 문학 KIA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던 박정배였다.

박정배는 3회 1사까지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이후 2개의 볼넷을 연속해서 허용, 갑자기 흔들리기도 했다. 더구나 8번 최승환과 9번 이여상 하위타선을 걸어 내보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강동우와 한상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4회 1사 후에는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김강민이 다이빙캐치에 나섰지만 잡을 수 없을 만큼 깊은 타구였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최진행과 연경흠을 잇따라 3루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박정배는 5회 2사 후 이여상에게 중전안타 후 도루까지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동우를 몸쪽 직구로 잡아내며 제 임무를 깔끔하게 마쳤다. 박정배는 1-0으로 앞선 6회 이재영과 교체돼 물러났다.
letmeout@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