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신분 위조' 카르모나 계약 수정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3.27 17: 35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넌 도대체 누구냐?".
신분 위조 경력이 들통 나면서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체포되었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전 이름 카르모나)의 계약서가 수정됐다. 2012년 시즌 7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연봉이 보장되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의 연봉은 대폭 삭감되었다고 AP 통신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AP 통신에 의하면 그의 올 시즌 기본 연봉은 250만 달러 그리고 등판 또는 이닝 옵션이 포함되어 추가로 27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그의 미국 입국 비자 신청서가 허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에르난데스의 인디언스 합류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추신수의 동료이기도 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1월 19일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신분 위조 혐의로 체포된 후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입단 당시 그는 포스토 카르모나라는 이름과 실제보다 3살이나 어린 신분증을 사용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2006년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만  53승66패 방어율 4.5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시즌 19승을 기록하며 인디언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과연 에르난데스가 2012년 시즌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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