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이제훈, 연기력 논란 딛고 탁월 심리 묘사..'주목'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3.27 14: 40

SBS 월화극 '패션왕'의 이제훈이 연기력 논란을 딛고 탁월한 심리 묘사로 캐릭터 몰입도를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방송된 '패션왕' 3회에서는 뉴욕에서 재회한 재혁(이제훈 분)과 영걸(유아인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에 돌입,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살렸다.
특히 이제훈은 파티에서 재혁을 무안하게 했던 마이클이 영걸을 반갑게 맞이하고, 안나(권유리 분)와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당황했다. 또한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한 영걸의 존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경계를 하는 한편 안나와 아는 사이라는 사실에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나쁜 남자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가영(신세경 분)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영걸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굳은 표정으로 "내가 니 해결사로 보여?"라며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옛 연인인 안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순정남 모습과 가영을 은근슬쩍 도와주며 두 사람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심리 묘사로 표현, 빠른 극 전개를 이끌어 나가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앞으로 펼쳐질 네 주인공들의 갈등 관계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나쁜 남자의 질투라니, 정말 멋있다", "재혁 매력 대박!", "보는 내내 두근두근. '이제훈 앓이' 시작이다!", "나를 좋아하면 질투할 일 없으니 내게 오라" 등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패션왕' 4회 예고편에서 재혁은 시종일관 냉랭한 분위기로 자신을 대하던 안나에게 키스하러 거침없이 다가서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한편 영걸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한 가영과 안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걸로 이들의 사각관계를 암시했다.
pont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