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박정배 5이닝 무실점' SK,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7 15: 22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정배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후보 박정배는 이날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만 내줬고 3개의 탈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투구수는 78개였고 직구는 144km까지 찍었다.
이로써 SK는 최근 3연패를 마감, 4승4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로 올라섰다. 박정배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타석에서는 최정과 조인성이 적시타를 날렸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3연패에 빠진 SK가 포문을 열었다. 1회 1사 후 박재상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자 곧바로 최정의 좌측 2루타가 터지면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박정배에 이어 이재영, 임경완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7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좌중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리자 이날 선발 포수 겸 7번 타자로 나선 조인성이 곧바로 우적적시타를 날렸다.
SK는 2-0으로 앞선 8회 박재상의 3루타 뒤 최정 타석에서 한화 마무리 김혁민이 폭투가 나왔다. 그러자 대주자 조재호가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SK 마운드는 박정배에 이어 이재영, 임경완, 박희수가 나눠 던져 실점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희수는 8회 1사 1,2루에서 등판, 장성호를 2루수 직설타로 잡아내며 더블아웃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한화는 3~6회, 8회 연속해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갖다 놓기도 했다. 그러나 번번이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선발 마일영은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점으로 1실점했다. 총투구수는 62개였고 구속은 최고 139km까지 나왔다. 선발 후보로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어 나온 김광수는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마무리 김혁민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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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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