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주성이형 공 많이 못 잡게 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27 15: 28

[OSEN=원주, 이균재 인턴기자] "(김)주성이 형이 공을 잡으면 위협적이기 때문에 많이 못 잡게 할 것이다".
오세근(25, KGC인삼공사)은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KBL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신인으로서 챔프전에 진출해서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정규리그 때는 1승 5패로 열세였지만 챔프전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주성이 형과 정규리그 때 6번의 대결을 했는데 자신감있게 했던 좋은 플레이만 생각해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정규리그 때는 힘으로 밀어붙이다 주성이 형의 노련미에 많이 당했는데 챔프전 때는 팀 동료를 영리하게 이용해서 플레이  것이다. 주성이 형이 공을 잡으면 위협적이기 때문에 많이 못 잡게 할 것이다"고 매치업 상대인 김주성 공략법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다니엘스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수비를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데 공격적인 면에서는 우리 둘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4강 플레이오프서 KT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안착한 KGC는 오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모비스를 꺾고 올라온 원주 동부와 챔프전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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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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