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안치홍 2안타 3타점' KIA, 기동력 야구로 LG 제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7 15: 37

KIA가 발 빠른 타자들의 기동력을 앞세워 LG를 꺾었다.
KIA는 27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IA는 리드오프 이용규부터 신종길, 안치홍, 김원섭, 김선빈이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맹활약했다. 이들은 8안타 3도루 5타점을 합작했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라미레즈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범경기 전적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패(3승 2무)째를 당했다.
선취점부터 KIA가 뽑았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김원섭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치고 김선빈이 LG 선발 김광삼의 커브에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KIA는 이용규도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선발투수 라미레즈의 호투 속에 KIA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라미레즈는 최고구속 144km를 찍은 직구와 낮게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에 단 2안타 만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켰다. KIA는 5회말 기동력을 앞세워 LG를 따돌렸다. KIA는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신종길이 런앤드히트 사인에서 1타점 우전안타를 쳤다. 이후 안치홍도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2점을 더했다.
KIA는 6회초 임준혁이 이병규(9번)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내주고 7회초에는 한승혁이 김재율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경기 후반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7회말 이용규가 볼넷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해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고 신종길이 1타점 좌전안타를 쳤다. 신종길은 안타 후 도루까지 기록, 김상현의 외야 플라이성 타구를 중견수로 교체 출장한 김용의가 놓치며 신종길이 홈을 밟아 KIA가 6점째를 따냈다.
이후 KIA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홍재호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종범이 홈을 밟아 7-2로 승기를 잡아갔다. KIA는 9회초 유동훈은 마운드에 올렸고 유동훈은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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