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오감' 사로 잡는 리뉴얼 디자인 '눈길'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3.27 16: 58

최근 식음료 업계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상징적인 컬러나 문양을 유지하면서 한층 모던한 느낌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 공통된 특징.
맛과 기능을 넘어 스타일과 개성을 강조한 패키지 리뉴얼은 트렌드처럼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 '하겐다즈'-신선한 원료 이미지와 최상의 퀄리티 강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의 클래식함에 맞는 모던한 디자인의 새로운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디자인은 하겐다즈 고유 컬러인 와인빛레드(Burgundy)와 골드(Gold)는 그대로 유지하고, 물결치는 듯한 리본 패턴이 더해졌다. 패키지 아래쪽은 크림색 바탕에 아이스크림 맛을 알 수 있게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원료 사진이 들어간다. 또한 타원형의 꽃 테두리로 장식한 하겐다즈 로고가 새로운 룩을 완성한다.
▲ '글렌피딕 21년 그란 레세르바'-장인이 빚어낸 맛과 향을 담아내다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 1위 ‘글렌피딕 21년 그란 레세르바’가 12년 만에 외형과 내용에서 대대적인 고급화를 선언했다. 새롭게 바뀐 제품 패키지는 기존의 튜브형 종이 재질에서 탈피해 견고한 박스형 하드커버 형태로 변화했다. 진한 버건디 색을 기본으로 세밀하게 짜인 필리그리 패턴은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을 강조한다.
병 레이블에는 글랜피딕 제 6대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의 자필 서명을 넣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병 형태 또한 전통적인 삼각 기둥 모양이 아닌 수퍼 프리미엄 제품에만 사용해온 넓은 삼각형 병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마스터가 직접 선택한 캐리비안 럼 캐스크에서 4개월 넘게 숙성시켜 달콤한 사탕 수수의 풍미를 선사해 맛과 향의 변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 '버드와이저 레드 보타이'-더욱 강렬하고 섹시하게
 
글로벌 맥주 ‘버드와이저’가 세련된 변신을 시도했다. 버드와이저 특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와 나비 넥타이(bow-tie) 문양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
이번 변신은 버드와이저가 처음으로 캔 맥주를 선보였던 1936년 이후 12번 째 디자인이며, 2001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제품에는 상징인 레드 보타이와 함께 버드 와이저 고유의 크리드 문양과 글로벌 맥주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나타내는 메달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디자인의 핵심인 레드 보타이는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는 버드와이저의 젊은 소비층을 대변한다. 현재 355ml 캔 출시를 시작으로 500ml 캔도 리뉴얼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 'CJ 쁘띠첼'-도시 여성을 위한 상큼한 과일 푸딩의 고급스러움
 
CJ 제일제당은 디저트 가공식품 브랜드인 ‘쁘띠첼’의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브랜드 리뉴얼은 문화와 소비를 주도하는 25~29세 도시 여성을 겨냥했다.
영국 왕실 문양을 모티브로한 고급스러운 BI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패키지 또한 고전적인 콘셉트로 새하얀 하드 케이스에 수채화로 그린 과일을 입혀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용기 디자인 또한 기존 용량을 유지하면서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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