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SK 엄정욱, 두산 2군전 '2이닝 무실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7 16: 31

SK 마무리 엄정욱의 복귀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엄정욱은 27일 오후 1시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9명의 타자를 맞이해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27개.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수술 후 두 번째 실전 무대 등판이다. 엄정욱은 지난 21일 역시 두산 2군과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 실전 감각을 테스트 했다. 당시 선발 제춘모에 이어 4회 등판한 엄정욱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17개였고 직구는 최고 145km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지 5개월만의 실전 무대였다.

엄정욱은 두 번의 시험 무대를 훌륭하게 치렀다. 그런 만큼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곧 1군에 합류,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단계별 투구프로그램인 'ITP(Interval Throwing Program)'을 마친 엄정욱은 이만수 감독과 성준 투수 코치로부터 올 시즌 SK 주전 마무리로 낙점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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