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급 선수들이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이 우려스럽다".
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선두에 등극했다.
넥센은 27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강정호의 동점 2점 홈런과 8회 상대 실책으로 잡은 리드에 힘입어 두산에 6-4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5승2패가 된 넥센은 이날 SK 와이번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4승2패)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최하위의 설움을 딛고 비록 시범경기지만 1위에 오른 넥센. 그러나 수장의 표정은 우려로 가득했다. 김시진(54) 감독은 경기 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주전급 선수들이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이 우려스럽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추운 봄날씨로 인해 현재 지석훈 등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지난 24일 문학 SK전 9회 역전 3점포의 주인공인 지석훈은 바로 다음날인 25일부터 감기몸살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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