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이하 코빅2)가 오늘(27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코빅2’는 지난 2011년 1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시청률을 상승시키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라이또(이용진, 양세형, 박규선), 따지남(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조우용), 개파르타(이종수, 유남석, 김민수) 등 신생팀의 약진과 아메리카노(안영미, 정주리, 김미려),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아3인(이상준, 예재형) 등 원년멤버의 파워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조으다’‘, ’자리주삼‘, ’할리라에‘, ’찌찌티비‘ 등 여러 코너들에서 쏟아져 나온 유행어가 매주 방송 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공개 개그와 스포츠 프로리그제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을 선보인 ‘코빅’은 시즌2를 맞아 챔피언스 리그를 도입,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수들의 알짜 승부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비쳤다. 지난 10일 시작된 챔피언스리그에는 라이또, 개파르타, 아3인, 아메리카노, 졸탄, 3GO, 옹달샘 등이 진출했다.

현재 라이또(21점), 옹달샘(18점), 아3인(17점) 순으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마지막 ‘코빅2’는 3강 팀이 벌이는 승부에 초점이 모아진 셈이다. ‘코빅2’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제작진도 정말 예측하기 힘든 싸움이 됐다”며 “옹달샘의 상승세가 대단하지만 라이또의 뒷심도 만만치 않다. 아3인은 시즌1부터 관객과 소통하는 개그로 독보적인 자리에 있지 않나. 세 팀이 마지막 녹화에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작진의 기대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지난 라운드부터 각 팀에는 두 배의 승점이 부가되고 있다. 당초 1위부터 차례대로 5, 4, 3, 2, 1점이 주어졌으나 오늘(27일) 녹화에서는 1등 팀은 10점, 2등 8점, 3등 6점, 4등 4점, 5등 2점, 6등과 7등은 각각 1점을 획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옹달샘이 1위, 라이또가 4위를 할 경우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정규 시즌에서 4차례 1위를 차지하며 9라운드 누적 승점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라이또와 지난 시즌 우승팀 옹달샘, 시즌1, 시즌2에서 고른 인기를 누리며 1위를 맹추격하고 있는 아3인의 대결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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