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이적이 자신의 미래의 아내가 백진희임을 암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하이킥3'에서 이적은 백진희를 문득 그리워하고 우여곡절 끝에 백진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적은 "나의 인생은 진료와 밥이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소개팅 중 문득 백진희가 그리워진 이적은 계상의 보건소에 들렀으나, 백진희가 그만뒀다는 소리를 듣고 낙심했다.

이후 이적은 백진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번호는 바뀌었고, 집으로 찾아갔으나 취직해서 이사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안수정과 공연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한 이적은 안수정의 급한 사정으로 표를 환불하려 했다. 그러나 우연히 백진희를 매표소 앞에서 만났고, 표를 구하지 못한 백진희와 공연을 함께 보게 됐다.
이적은 "사실 이 공연 진희 씨랑 보려고 했던 건데 어쨌든 원래 주인을 찾았네요"라고 에둘러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이적은 "이 이야기는 나와 그녀의 만남에 관한 짧은 기록이다"며 글을 적어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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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