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행' 하종화, "문성민이 해줄 거라 믿는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27 21: 35

"대한항공? 문성민을 믿는다".
KEPCO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 관문을 가뿐히 통과한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이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에선 문성민이 키플레이어다. 잘 해줄 거라 믿는다"며 에이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췄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준PO 2차전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20, 25-20)로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하종화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내용 면에서 썩 마음에 드는 경기는 아니었다"며 "특히 2세트의 경우 서브 미스도 많이 나왔고 리시브 역시 좋지 않아 세트를 내줬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플레이오프에 나가서는 좀 더 내실을 기하고 잘 추스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대한항공과 3선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레프트 공격수 문성민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 감독은 "수니아스의 활약 역시 중요하지만 문성민의 경우 레프트를 맡다 보니 공격 외에 서브리시브도 해야 하고 뒤에서 디펜스도 해줘야 한다. 문성민이 잘 해줄 거라 믿고, 또 잘 해줘야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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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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