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민 인턴기자] '패션왕'의 첫 애정신은 이제훈과 권유리의 몫이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극 '패션왕' 4회에서는 재혁(이제훈 분)과 안나(권유리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펼쳐져 시청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재혁은 가영(신세경 분)의 집에 갔다가 영걸(유아인 분)을 발견하고는 괜한 질투심에 화를 내고, 영걸과 말다툼 끝에 몸싸움까지 벌인 후 찝질한 마음으로 귀가한다. 때마침 재혁의 집을 찾은 안나. 뜻밖의 방문에도 놀란 기색없는 재혁에게 안나는 "왜 왔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지만 재혁은 여유롭게 웃는다.
안나는 지난 번 재혁의 회사 디자이너 캐스팅 건을 받아들이겠다며 "나를 아직도 좋아하냐"고 먼저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재혁은 그윽한 눈빛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애틋한 키스로 사랑을 나눈다.

이번 회에서 언제나 차갑고 매몰차기만 했던 재혁은 안나 앞에서 잘 웃고, 자신의 마음을 주저 없이 키스로 표현하는 '로맨틱남'으로 변신, 눈길을 끌었다.
'나쁜 여자, 나쁜 남자'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재혁과 안나가 자신들만의 도도한 사랑을 어떻게 뜨겁게 다루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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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