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전 남편이자 R&B 가수인 바비 브라운(43)이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지난 26일 저녁(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산 페르난도 밸리 인근에서 핸즈프리 없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운전하다 현지 경관에 적발됐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부적절한 휴대전화 사용을 이유로 정차 명령을 받은 그이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담당관에 따르면 당시 브라운은 제대로 걸음을 떼기 힘들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이에 2시간가량 해당 구치소에 구금됐고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확한 보석금의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7년 결혼 14년 만에 휴스턴과 이혼한 브라운은 그동안 약물 및 알코올 중독으로 많은 문제들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이혼 소송 과정에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정황이 포착되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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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The Definitive Collection’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