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2골' 레알, 아포엘 원정서 3-0 완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28 07: 46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포엘(사이프러스)의 돌풍을 잠재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이프러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아포엘과 원정 1차전서 카림 벤제마의 2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19일 바르셀로나전 패배(1-2) 이후 공식 경기서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를 기록하게 됐다. 16강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를 제압했던 아포엘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어쩔 수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경기서 3-0 완승으로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상대는 마르세유(프랑스) 혹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말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아포엘이 90분 내내 슈팅을 단 1개도 시도하지 못한 것. 레알 마드리드는 70-30이라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득점은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아포엘의 수비에 막혀 후반 중반 레알 마드리드는 무득점에 그쳤다. 그 순간 후반 19분 투입된 카카의 패스가 빛을 발했다. 후반 2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카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벤제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아포엘의 골문을 흔들었다.
첫 득점이 나오자 추가 득점은 쉽게 나왔다. 후반 37분 첫 득점을 만들어 낸 카카가 골을 기록한 것. 카카는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의지를 잃은 아포엘을 상대로 후반 45분 벤제마가 한 골을 더 기록,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첼시(잉글랜드)는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서 살로몬 칼루가 페르난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작렬, 1-0으로 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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