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키스 이가와, 日 복귀 유력…이대호 동료 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8 07: 59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5년 계약이 끝난 좌완 투수 이가와 게이(33)가 6년만에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다. 다름 아닌 '빅보이' 이대호(30)가 소속된 오릭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인터넷판은 이가와가 27일 오릭스로 입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가와의 대리인이 지난 23일 일본으로 들어가 구단들과 교섭에 나서고 있었다.
이가와는 여전히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는 상태. 결국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가와가 오릭스 입단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이가와는 자신의 집이 있는 이바라키현 오아라이마치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1999년 프로에 데뷔한 이가와는 지난 2006년까지 한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한 번씩 차지했고 3번의 탈삼진왕을 지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뉴욕 양키스와 5년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기도 했다. 양키스는 이가와에게만 총 4600만 달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가와는 5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빅리그 기록은 2007년과 2008년이 전부. 2009년부터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렀다. 총 16경기(선발 13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6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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