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황정민과 김정은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극중 남한의 엘리트 과학자에서 대통령 후보로 변신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황정민은 ‘대본 열공’의 일인자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성하, 곽희성 등 상대배우와 같이 대본을 보며 대사와 동선들을 맞춰보는 꼼꼼함과 열의를 선보이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것. 심지어 잠깐 누워서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또한 김정은의 대본 사랑 역시 각별하다. 북한 엘리트 과학자로 최근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김정은은 대본에 자신의 싸인을 해두고, 대본을 쉽게 넘길 수 있게 스프링으로 교체 하는 등 대본에 대한 무한애정은 이미 촬영장에서 유명하다.
또한 곽희성, 조이진, 지후 등 신예 3인방 역시도 대본이 다 해질 정도로 ‘보고 또 보는’ 열정으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한반도 촬영현장은 늘 열공 모드로 후끈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 누구하나 뒤처지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며 “특히 선배들의 대본 열공 모습에 후배들도 많이 배우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는 진재(김정은 분)의 탈북으로 대통령 후보에 나선 서명준(황정민 분)이 스캔들에 휘말리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