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동건 "부대 내 최고령, 민폐 안끼치려 열심히 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28 09: 33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동건이 부대 내 최고령 병사이기에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열심히 했다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건은 28일 오전 8시 경 서울 용산구 국방부서 제대했다. 포토월에 선 이동건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군 생활 하면서 큰 힘이 됐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고령 병사였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앤디씨가 전역한 이후 최고령이 됐는데 후임들이 나보고 나이가 많다고 뭐라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훈련을 한다고 하면 걱정해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전역을 한 두달 앞두고 열심히 해서 최강전사, 예전에는 특급전사로 불렸던 것에 선발되기도 했다"며 "창피하지 않으려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고 총도 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군 복무 중 어떤 걸그룹을 제일 좋아하셨나"라는 질문에 "딱 한 그룹만을 찍어서 말할 수 없다. 다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또 "군인이 걸그룹을 안 좋아한다는 건 다 거짓말일 것이다. 너무 다 좋아서 한 팀만 뽑지를 못하겠다"라며 "TV를 켰는데 걸그룹이 나오면 즐겁다. 활력소가 된다. 그렇지만 관물대에는 걸그룹의 사진은 붙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건의 제대를 기다린 많은 팬들이 '사랑해'가 적힌 빨간 풍선을 들고 현장에 모여들었으며 전역 축하노래를 부르며 함께 제대를 축하해줬다.
이동건은 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끝으로 지난 2010년 6월에 입대해 1년 9개월간 군복무를 해왔으며 조만간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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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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