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동건이 자신의 면회를 오지 않은 여배우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28일 오전 8시 경 서울 용산구 국방부서 제대했다. 포토월에 선 이동건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군 생활 하면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면회를 온 여배우는 있나"라는 질문에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서운하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럼 통화는 자주 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통화를 할 상황이 못됐다. 열악한 환경이어서 통화를 하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군 복무 중 어떤 걸그룹을 제일 좋아하셨나"라는 질문에 "딱 한 그룹만을 찍어서 말할 수 없다. 다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또 "군인이 걸그룹을 안 좋아한다는 건 다 거짓말일 것이다. 너무 다 좋아서 한 팀만 뽑지를 못하겠다"라며 "TV를 켰는데 걸그룹이 나오면 즐겁다. 활력소가 된다. 그렇지만 관물대에는 걸그룹의 사진은 붙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건의 제대를 기다린 많은 팬들이 '사랑해'가 적힌 빨간 풍선을 들고 현장에 모여들었으며 전역 축하노래를 부르며 함께 제대를 축하해줬다.
이동건은 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끝으로 지난 2010년 6월에 입대해 1년 9개월간 군복무를 해왔으며 조만간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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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