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주고 산 가방, '신상' 처럼 보관하려면 이렇게!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3.28 17: 22

-가죽 가방에 습기는 금물
-가방 끈은 따로 빼서 보관
-버클은 습자지로 말아 보호

[OSEN=최준범 인턴기자] 여성들은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구매한다. 하지만 처음 가방 살 때의 마음가짐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경우에 따라서 관리도 소홀해지며 애착도 전보다 많이 식어 가방을 함부로 보관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지금 바로 옷장에 구겨 넣어 가방을 보관하던 습관은 버리고 ‘스마트한 가방 보관 법’을 배워보자.
▲ 가죽소재 가방 보관법
가방의 단골 소재 1순위는 소가죽이다. 하지만 소가죽의 한번 구김은 영원한 구김인 만큼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습자지나 신문지를 채워 형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혹 비나 눈에 젖었을 때는 천으로 두들겨 물기를 제거한 후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더불어 부드러운 양가죽을 보관할 때는 가죽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급할 땐 지우개를 활용해 작은 얼룩을 제거 할 수도 있다. 가죽 가방은 습기에 약해 비닐 백에 보관은 금물. 또 일 년에 한번 정도 가죽 전용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럭스앤버그’ 관계자는 "가죽 가방 보관시에는 옷장 구석구석에 의류용 제습제가 아닌 가죽용 제습제를 놓아둘 것을 추천하며, 김 포장 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실리카겔을 가방 안에 넣어두면 습기제거와 방부 효과가 있어 소재의 변질을 막아준다"고 전했다.
▲ 가방 디테일에 따른 보관법
가죽을 잘게 잘라 흩날리도록 만든 태슬은 보관에 소홀할 경우, 시간이 경과할수록 얇은 가죽들이 사방으로 뻗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땐 얇은 종이로 태슬 겉면을 지혜롭게 살짝 말아 보관하면 언제나 새것같이 찰랑이는 태슬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가방의 체인이나 버클 장식은 쉽게 녹슬거나 변색되기 쉽기 때문에 보관시 마른 천으로 닦아준다. 보관을 오래 할 때에는 체인이나 버클 부분만 얇은 습자지로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가죽 스트랩을 활용한 스트랩 가방이 인기가 많은데 보관 시 스트랩을 구기는 것은 스트랩 모양 변형과 더불어 치명적인 가죽 손상을 가져온다.
따라서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은 한쪽 버클에서 분리해 돌돌 달팽이처럼 말아 주고, 탈부착이 불가능한 스트랩은 느슨하게 접은 뒤 가운데 부분만 끈으로 살짝 고정해 깔끔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junbeom@osen.co.kr
럭스앤버그, 빈치스벤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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