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기태, “봉중근 개막전 합류여부 주말에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8 12: 43

LG 김기태 감독이 오는 주말 라인업 구상을 마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2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 개막전 라인업을 정할 생각이다”며 “아직 선발진을 확정짓지 않았다. 정재복 등 남은 시범경기에서 더 지켜봐야할 투수가 있다. 선발진도 주말에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로테이션을 정하진 않았지만 올 시즌 선발진 운용방향과 관련해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선발진을 고정시키기 보다는 투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그만큼 차명석 투수코치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고정시키기 보다는 유동적으로 가져갈 뜻을 전했다.

시범경기에 등판하고 있는 봉중근에 대해선 “아직 봉중근을 팀 전력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재활과정이다”면서 “봉중근이 좀 늦게 복귀하더라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5일에 한 번 꼴로 등판하고 있는데 봉중근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7일 KIA전에서 도루 3개를 허용한 부분을 되돌아보며 “유강남이 못했다기 보다는 투수들 견제가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 투수들 견제 연습을 집중시켰다”고 보완점을 제시하면서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보여야한다. 이제는 고참 선수들도 시즌에 대비해 9회까지 뛰게 하려한다”고 개막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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