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김주성, 챔프전서 신기록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28 14: 42

[OSEN=이균재 인턴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원주 동부와 KGC 인삼공사의 2011-2012 KB 국민카드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8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챔프전에 나서는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과 김주성은 각오가 남다르다. KBL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 강동희 감독-KBL 역사상 최초 선수·코치·감독 챔피언 도전

전주 KCC의 허재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챔피언 반지를 껴 봤다. 허 감독은 97 시즌에 기아 선수로 우승을 이끌었고 2002-2003 시즌에는 동부의 전신이었던 TG 삼보 소속으로 또 한 번의 우승을 맛봤다. KCC 감독으로도 2008-2009 시즌과 2010-2011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KBL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코치-감독으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강동희 감독이다. 강 감독은 97 시즌에 기아 선수로 우승을 경험한 뒤 2007-2008 시즌에 동부의 코치로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챔프전서 우승을 이룬다면 선수-코치-감독으로서 우승을 경험하게 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 김주성-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리바운드
김주성은 챔프전서만 535점을 기록, 은퇴한 조성원(558점)과 추승균(539점, 이상 전 KCC)의 뒤를 이어 챔프전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인 조성원과 2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르면 챔프전 1차전 혹은 2차전서 기록이 깨질 전망.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김주성의 몫이다. 김주성은 현재 205리바운드로 은퇴한 이상민(194개, 전 삼성)과 클리프 리드(190개, 전 SBS)에 앞서며 챔프전 통산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성이 2위와 격차를 얼마나 벌릴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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