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베테랑 투수 이대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2실점했다.
이대진은 2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친정팀과 상대했다. 이대진은 총 56개의 공을 던졌고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커터와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골고루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37km를 찍었다.
이대진은 1회와 2회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용규와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이용규를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냈고 3회초 아웃 카운드 두 개째를 잡아낼 때까지 타자 8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대진은 3회초 김선빈에게 던진 커브가 좌전안타로 이어졌고 이용규에게 내야안타, 신종길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2실점했다. KIA 호타준족들에게 고전한 이대진은 4회말에 다시 페이스를 찾아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이후 이대진은 5회말 박기남과 김선빈에게 연속 볼넷을 범하며 1사 1, 2루에 놓였고 경헌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헌호는 1사 만루에 놓였지만 신종길을 삼진, 나지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대진의 주자를 묶었다.
이로써 이대진은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6⅓이닝 6실점을 올리고 있다.
한편, 5회가 종료된 상황에서 LG는 KIA에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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