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윤석민 150km, 5⅔이닝 4실점 개막 리허설 완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28 14: 43

KIA 에이스 윤석민(25)이 개막 리허설을 마쳤다.
윤석민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 선발등판해 6회2사까지 7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동안 8실점했고 방어율은 7.45를 기록했다. 부진한 투구내용이었다.  
1회와 2회는 1안타만 맞고 가뿐하게 마운드를 지켰지만 3회 선두 조윤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박용택을 2루 병살타로 유도하고 불을 끄는 듯 했다. 그러나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 이병규에게 우익선상 2루타, 정성훈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2사후 3안타를 맞은게 뼈아픈 대목이었다.

등판 도중 다카하시 투수코치까지 마운드에 올라오기도 했다. 컨트롤이 흔들려 볼이 높게 형성됐고 변화구도 날카롭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4회는 가볍게 세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에서도 1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요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었고 도루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 했다.결국 6회2사후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106개. 최고 스피드는 150km를 마크했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SK 경기 이후 이날이 두 번째 등판이었다. 당시 4회까지 던졌고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이날은 11일만의 등판이었는지 한 번의 위기에서 흔들렸다. 윤석민은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지만 다음주 청백전에서 최종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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